하늘을 품은 명당 이란 큰 기운을 품고있는 주변의 공간을 말하는 것이니 혈(血)의 기(氣)가 주변으로 퍼져나가 만들어지는 장소로 일반적으로 길지(吉地)라 부른다.
명당(明堂)은 생기(生氣)가 흐른다
기(氣)는 모이고 흩어지는 취산(聚散)운동을 하며 바람(風)은 기를 흩어지게 하고 물(水)은 기를 멈추게 합니다. 풍수(風水)라는 것은 바람을 감추고 물을 얻는다하여 장풍득수(藏風得水)를 줄여 부르는 말이며 지리(地理)라는 것은 땅의 이치를 보는 것이며 명당(明堂)이란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알려진 생기(生氣)가 흐르는 땅입니다.
도(道)의 근원이고 우주의 본체(本體)이며 에너지라 부르는 기(氣)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유무(有無)의 극(極)이며 없는 곳이 없이 존재하는 무소부재(無所不在)한 것이며 새롭게 생기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는 불생불멸(不生不滅)이며 형질이 변하지 않는 불변형질(不變形質)의 존재일 것입니다.
풍수지리는 산(山)과 물(水)라는 자연의 외적인 모습을 보고 기(氣)의 취산(聚散)을 파악하는 형기(形氣)와 신구낙서(神龜落書)라는 역(易)의 이치를 통하여 방위 및 시간등의 음양오행으로 기(氣)의 취산(聚散)을 파악하는 리기(理氣)로 크게 구분합니다. 그러므로 형기(形氣)는 체(體)가 되고, 리기(理氣)는 작용인 용(用)이 됩니다.
풍수지리의 근본은 산(山)과 물(水)이다
풍수지리의 근본이 되는 땅은 크게 둘로 나뉘니 산(山)과 물(水)입니다. 산(山)은 맞이해야 좋고 물(水)은 맑게 흘러야 좋다는 것을 역(易)을 인용해 말하자면 산(山)의 형체(形體)는 움직이지 않고 고요하지만 형상(刑象)은 살아 움직이는 듯해야 하며, 물(水)의 형체(形體)는 움직이며 흐르는 것이지만 형상(刑象)은 잔잔하게 휘어지며 흐르는 고요함이 명당(明堂)이다.
하늘을 품은 명당(明堂)이란 큰 기운이 있는 주변의 공간을 말하는 것으로 길지(吉地)라 부르며 혈(血)자리 라는 것은 명당(明堂)이라 부르는 주변의 공간 중에 작지만 강력한 기운으로 생(生)하려고 꿈틀되는 태극자리이니 길지(吉地)중에 길지(吉地)라 말합니다. 주변이 목형(木形)이면 대학자가 나오고 화형(火形)이면 대장군이 나오는 자리라 알려지고 있습니다.
고서(古書)에 의하면 산(山)이 멈추지 않고 쭉 뻗어 달아나는 듯하고 물(水)이 꾸불꾸불하지 않고 일자로 흐르면 남을 의지하며 종살이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것이고, 물(水)이 아홉구비로 꾸불꾸불하게 흐르면 갑부가 나오고, 물(水)이 서(西)에서 동(東)으로 흐르면 재물이 가득하고, 물(水)이 가로로 세가닥 이거나 세로로 네가닥이면 관직이 높다.
아울러 초목이 자라지 않는 산은 동산(童山)이고, 무너지고 구덩이 지고 움푹 패여 맥이 이어지지 않는 산은 단산(斷山)이고, 흙이 없이 돌로 뭉친 산은 석산(石山)이고, 사방으로 높은 산에 가깝게 붙어 핍박당하고 있으면 핍산(逼山)이고, 한쪽으로 쓰러질 듯 기울어져 있는 산은 측산(側山)입니다. 이것은 새로운 흉(凶)이 생기거나 누리던 복(福)도 사라지게 합니다.
명당(明堂)은 좌청룡 우백호로 휘어감는다
하늘을 품은 명당(明堂)은 좌청룡 우백호로 휘어감아 기(氣)의 흩어짐을 보호하고 앞에서 막아주고 뒤에서 받쳐주니 기(氣)와 맥(脈)이 서로 연접된 곳입니다. 앞에는 개울이 있고 뒤에는 뫼뿌리(산봉우리)가 있으면 고관대작이 나오고, 형상이 멈추는 듯하고 기세(氣勢)가 빠져나가지 않고 가두어두는 것처럼 오그리면 금곡(金穀)이 가득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