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감괘효사 는 주역64괘중 상괘인 감괘를 기준으로 여덟개의 하괘를 1건천 2태택 3리화 4진뢰 5손풍 6감수 7간산 8곤지의 순서로 나열하여 주역64괘의 괘사와 효사를 알기쉽고 빠르게 찿아 볼 수 있도록 정리하였습니다.
수천수(기다리다)
괘사(卦辭)
수(需)라는 것은 기다리는 것으로 어떤 상황을 보면서 기다리는 의미이다.
물과 하늘의 만남이으로 물이 넓은 바다로 흐르는 상이다.
그러므로 수(需)괘를 얻으면 어떤 상황에 빠져 들었을 때 성급히 움직(動)이지 말고 기다림이 좋다 할 것이다
효사(爻辭)
((上六)) 入于穴 有不速之客三人來 敬之 終吉 (6爻動) 구덩이에 들어간다. 청하지 않은 손님 셋이 오리니 공경하면 마침내 길하다
((九五)) 需于酒食 貞吉 (5爻動) 술과 음식을 준비하고 기다리니 바르면 길하다
((六四)) 需于血 出自穴 (4爻動) 피(혈투)에서 기다림이다. 구덩이로부터 빠져 나온다
((九三)) 需于泥 致寇至 (3爻動) 진흙탕(싸움)에서의 기다림이다. 스스로 도적을 불러 들인다
((九二)) 需于沙 小有言 終吉 (2爻動) 모래밭(말다툼)에서 기다림이다. 구설이 있으나 마침내 길하다
((初九)) 需于郊 利用恒 无咎 (1爻動) 교외(성밖)에서의 기다림이다. 항상함을 씀이 이롭고 허물이 없다
수택절(끊어주다)
괘사(卦辭)
절(節)이라는 것은 때 또는 마디라는 것으로 과하지 않고 알맞게 하는 것이니 한번 끊어주고 절단하고 절제하다의 의미이다.
물이라는 감괘와 연못이라는 태괘의 만남이니 흐르는 물이 연못이라는 마디를 만나 잠시 쉬어가는 상(象)이다.
그러므로 절(節)괘를 얻으면 연속적인 생활패턴에서 벗어나 휴식이나 잠시 여행을 가는 것이 좋다는 것으로 형통하다 할 것이다
효사(爻辭)
((上六)) 苦節 貞凶 悔亡 (6爻動) 괴롭게 절제하니 곧으면 흉하지만 후회는 없다
((九五)) 甘節 吉 往有尙 (5爻動) 달콤하게 절제하니 길하고 나가면 숭상(崇尙)함이 있다
((六四)) 安節 亨 (4爻動) 편안하게 절제하니 형통하다
((六三)) 不節若 則嗟若 无咎
(3爻動) 절제하지 않으면 탄식하는데 허물은 없다.
((九二)) 不出門庭 凶 (2爻動) 문과 뜰을 나가지 않으면 흉하다
((初六)) 不出戶庭 无咎 (1爻動) 문과 뜰을 나가지 않으니 허물이 없다
수화기제(건넘이다)
괘사(卦辭)
기제(旣濟)라는 것은 이미 이루었다는 것으로 강을 건넜다는 의미이다.
음인 감괘가 위에 있고 양인 리괘가 아래 있으니 기운이 통(通)하여 물을 끓인다는 것이니 성과가 있다는 상(象)이다.
그러므로 기제(旣濟)괘를 얻으면 처음에는 길하나 이미 이루었으므로 나중에는 어지럽다할 것이다
효사(爻辭)
((上六)) 濡其首 厲 (6爻動) 그 머리를 적시니 위태롭다.
((九五 東鄰殺牛 不如西鄰之禴祭 實受其福 (5爻動) 동쪽 이웃이 소를 잡고 서쪽 이웃이 제사를 지내니 길함이 오는 것이다
((六四)) 繻有衣袽 終日戒 (4爻動) 헌옷이 있어 물이 새니 종일 경계한다.
((九三)) 高宗伐鬼方 三年克之 小人勿用 (3爻動) 귀방(鬼方)을 정벌하는데 삼년이 걸려 피곤하니 소인은 쓸모없다
((六二)) 婦喪其茀 勿逐 七日得 (2爻動) 부인이 머리장식품을 상실한다. 쫓지마라 칠일이면 얻는다
((初九)) 曳其輪 濡其尾 无咎 (1爻動) 수레를 끄는데 꼬리를 적시지만 허물은 없다
수뢰둔(험난하다)
괘사(卦辭)
둔(屯)이라는 것은 어렵다는 것으로 험난하다의 의미이며 중이 속세로 내려온다.
물인 감괘의 모습은 험난하고 곤궁해진다는 것이고 우레인 진괘의 모습은 용(龍)이 오르는 모습이니 둔(屯)괘의 상(象)은 빗속을 용(龍)이 힘차게 오르는 모습이다.
그러므로 둔(屯)괘를 얻으면 곤란한 상황에 처하여 이겨내려고 하는 것이니 바르면 크게 형통하다는 것이다
효사(爻辭)
((上六)) 乘馬班如 泣血漣如 (6爻動) 말을 타고 주저함이니 피눈물이 흐른다
((九五)) 屯其膏 小貞吉 大貞凶 (5爻動) 베품이 없어 작은 일은 바르고 길하나 큰일은 바르더라도 흉하다
((六四)) 乘馬班如 求婚媾 往吉 无不利 (4爻動) 말을 타고 주저한다. 혼인의 짝을 구하러 가면 길하고 불리하지 않다
((六三)) 即鹿无虞 惟入于林中 君子几 不如舍 往吝 (3爻動) 사슴(짐승)을 쫓아 홀로 숲속에 들어감이니 알고도 멈추지 않는 것이다. 나아가면 후회한다
((六二)) 屯如邅如 乘馬班如 匪寇婚媾 女子貞不字 十年乃字 (2爻動) 10년의 방황을 접고 혼인의 짝을 구해 정도(正道)를 회복한다
((初九)) 磐桓 利居貞 利建侯 (1爻動) 방황하는 것이니 바르게 거주해야 이롭다
수풍정(영원하다)
괘사(卦辭)
정(井)이라는 것은 마르지 않는 우물이라는 것이니 변하지 않고 지속한다는 의미이다.
물속에서 바람이 부니 물이 살아 움직이는 상(象)으로 마르지 않는 영원함이 떠오른다.
그러므로 정(井)괘를 얻으면 변하지 않고 지속적인 것에 운(運)을 얻는다는 것이다
효사(爻辭)
((上六)) 井收勿幕 有孚元吉 (6爻動) 우물을 덮지 않고 품고 있으니 크게 길하다
((九五)) 井洌 寒泉食 (5爻動) 우물이 맑아지니 차가운 샘물을 먹는다
((六四)) 井甃无咎 (4爻動) 우물에 벽돌을 쌓으니 허물은 없다
((九三)) 井渫不食 為我心惻 可用汲 王明 並受其福 (3爻動) 우물을 닦아 깨끗한데 먹지 않으니 슬프다. 물을 퍼서 쓸 수 있으니 군주가 현명하면 그 복을 받는다
((九二)) 井谷射鮒 甕敝漏 (2爻動) 골짜기 우물은 두꺼비에게만 흐르고 항아리가 깨져서 물이 샌다
((初六)) 井泥不食 舊井无禽 (1爻動) 흙이 있거나 오래된 우물은 먹지 않고 짐승도 없다
중수감(고생하다)
괘사(卦辭)
감(坎)이라는 것은 구덩이라는 것으로 근심하고 고생하고 험란하다의 의미이다.
구덩이속으로 빠지는 감괘가 쌍으로 만나니 매우 험난하고 어려운 상이다.
그러므로 감(坎)괘를 얻으면 고생한다는 것이며 움직임(動)보다는 고요함(靜)에 운(運)이 닿는다는 것이고 고요함(靜)속에 고요함(靜)으로 움직이면 행함이 귀(貴)해지는 것이다
효사(爻辭)
((上六)) 係用徽纆 寘于叢棘 三歲不得 凶 (6爻動) 동아줄로 묶어 가시 덤불에 두고 삼년동안 얻지 못하니 흉하다
((九五)) 坎不盈 祗既平 无咎 (5爻動) 구덩이가 메워지지는 않았지만 이미 평평하니 허물은 없다
((六四)) 樽酒 簋貳用缶 納約自牖 終无咎 (4爻動) 강(剛)과 유(柔)가 교제한다. 통하는 곳으로부터 하니 마침은 허물이 없다.
((六三)) 來之坎坎 險且枕 入于坎窞 勿用 (3爻動) 오가면서 구덩이에 빠지고 험함이 막고 구덩이로 들어가니 쓰지 말라
((九二)) 坎有險 求小得 (2爻動) 구덩이가 험함에 있으나 구하면 조금 얻는다.
((初六)) 習坎 入于坎窞 凶 (1爻動) 중첩으로 구덩이 구멍속으로 들어가니 흉하다
수산건(불편하다)
괘사(卦辭)
건(蹇)이라는 것은 절뚝거리는 것이니 움직임이 곤란하다의 의미이다.
물이라는 감괘와 산이라는 간괘의 만남이며 험산 산속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만나는 상(象)으로 움직임이 매우 불편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건(蹇)괘를 얻으면 나아가는 것이 순조롭지 못하니 움직임(動)보다는 고요함(靜)에 운(運)을 얻는다는 것이며 정지하거나 물러남이 좋다할 것이다
효사(爻辭)
((上六)) 往蹇來碩 吉 利見大人 (6爻動) 나아가면 어렵고 돌아오면 크고 길하다. 대인을 만나야 이롭다
((九五)) 大蹇朋來 (5爻動) 크게 어려운데 벗이 온다
((六四)) 往蹇來連 (4爻動) 나아가면 어렵고 돌아와서 연합한다
((九三)) 往蹇來反 (3爻動) 나아가면 어렵고 돌아오면 원래자리로 돌아간다
((六二)) 王臣蹇 蹇匪躬之故 (2爻動) 신하가 왕을 대신해서 곤경에 빠지나 자신을 위한 것은 아니다
((初六)) 往蹇來譽 (1爻動) 나아가면 어렵고 돌아오면 명예롭다
수지비(화합하다)
괘사(卦辭)
비(比)라는 것은 나란히 하는 것이니 친해지는 것이고 편을 들다의 의미이다.
움직이는 감괘가 고요한 곤괘와 만나는 것이니 땅으로 물이 유유히 흘러가는 상(象)이다.
그러므로 비(比)괘를 얻으면 고요함(靜)보다 움직임(動)에 운(運)을 얻는다는 것이고 홀로 보다는 함께함이 좋다할 것이다.
효사(爻辭)
((上六)) 比之无首 凶 (6爻動) 함께하여 나아가는데 머리가 없으니 흉하다
((九五)) 顯比 王用三驅 失前禽 邑人不誡 吉 (5爻動) 함께함이 드러나는데 앞에 있는 날짐승이 사라지니 길하다
((六四)) 外比之 貞吉 (4爻動) 밖에서 함께하니 바르면 길하다
((六三)) 比之匪人 (3爻動) 함께하는 것이 사람이 아니다
((六二)) 比之自內 貞吉 (2爻動) 스스로 안으로부터 함께한다. 바르면 길하다
((初六)) 有孚比之 无咎 有孚盈缶 終來 有它吉 (1爻動) 믿음으로 함께해야 허물이 없고 가득찬 믿음이 있어야 마침내 길하다